오늘 오후 7시 전후해서 송내역에서 8번 버스(차량번호 인천 70바 2319)를 탔던 시민입니다.
퇴근 시간이라 송내역에서 8번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갑자기 버스기사분이 1분가까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줄을 서지 않고 버스를 탔는데, 이 할머니에게 줄을 안서서 탔다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던 것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줄 한 번 안섰다고 버스기사가 1분 가량 고래고래 할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무안을 주는 것이 과연 '질서 의식' 때문에 나온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숭덕여고 앞 정류장에서도 갑자기 이 기사분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 곳 버스 승강장 폭이 좁아 차도로 내려온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버스 밖에 있는 사람에게 화를 냈던 것 같은데, 버스 뒷편에 앉은 저까지 크게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더군요. 문닫고 출발한 이후에도 혼자서 계속 화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기사분의 짜증섞인 고함소리는 제가 듣기에도 매우 불쾌했고, 여성들이나 노인들은 위협적으로 들릴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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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버스기사 불친절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