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버스를 매일 이용하는 인천 시민입니다.
어제 밤 11시경 34번 버스에서 삼산동 미래타운 5단지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 차는 거의 막차였나봅니다. 2단지 정도 부터 모든 승객들이 내리고, 저 혼자 남았는데요 그 때 부터 기사 아저씨는 거의 2배의 속도로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저보고 어디까지 하냐고 하시는데 5단지 후문으로 간다고 하니깐 표정이 안 좋으셨어요. 아마도 554번 종점으로 들어가시려고 하셨는데 제가 방해를 한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 정당한 권리인데요.
아무튼 내리려고 벨을 누르고,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댔는데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계속해서 댔는데 안되길래 앞으로 가서 앞문 쪽의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댔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길래
"아저씨 이거 안 찍혀요?"
이랬더니
짜증 가득한 표정과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몰라요"
하시더라구요. 내쫓기듯이 내렸습니다.
오늘아침 다른 버스를 탔는데 역시나 1800원이 찍히더라구요.
이건 확실히 제 실수가 아니라 단말기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900원이 작은 돈일 수 있지만,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구요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일어날 떄마다 그냥 넘어간다면 이건 아닌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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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11시경 34번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