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개월된 애기 엄마에요..
버스기사님을 칭찬하려고 해요..
한달전인가 애기 예방접종을 하려고 연수동 경남아파트앞에서 63번버스를 타게되었어요..타는순간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말이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버스기사님이 웃으면서 저한테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저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라고 조그만하게 인사를 했지만 너무 작아서 기사님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금을 찍고 빈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사님은 출발도 안하시고 기다리시다가 자리를 앉으니 그때서야 출발을
하시더라구요..그다음 정류장에서 노인한분이 타셨는데 똑같이
인사하시고 자리에 앉을때까지 기다리시다가 출발하시더라구요.
정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더라구요.. 사실 누가 들으면 이게 무슨 칭찬할 만한거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즘 시내버스기사님들 저런분들 흔하지 않아요..제가 29년 살면서 이번까지 딱 2번 봤거던요..다들 난폭운전에 다른차와 싸움에 육두문자에.. 제 기억에는 시내버스기사님들의 이미지는 굉장히 안좋거던요..제가 임신6개월정도에 주안에서 신세계백화점까지 41번버스를 타고 갔는데 가는 내내 배차시간때문인지 속도를 내시면서 브레이크를 막 밣으며 난폭운전을 하시는데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무서웠거던요..그뒤로 무서워서 버스는 타지 않았어요..
아무튼 제가 너무 감동해서 칭찬해드리고 싶어서 내리는문위에 성함이 적혀있길래 기억을 한다고는 했는데 성이 '박'인지 '장'인지 헷갈리네요..
성함은 맞아요..조금 특이해서..
관리자님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꼭 박용산 버스기사님께 격려말씀 부탁드려요..그래야 앞으로 더욱더 친절히 버스운행을 하시겠죠?^^
이글로 다른모든 버스기사님들도 친절해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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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번버스..박용산 기사님 칭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