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7시에 씨월드 횟집 앞에서 탔어요. 마을버스 579번을..
근데 이 아저씨가 종점도 아닌 곳에서 말도 없이.. 라디오는 이빠이
틀어놓고, 바로 다음 정류장이 부평역 종점인데.. 씨월드 횟집 앞에서
5분동안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새벽7시에 항상 579번을 타는데...
이 아저씨를 전에 뵌 적이 있습니다. 그 날도 역시 씨월드 횟집 앞에서
버스를 타서, 종점인 부평역을 갔어요. 근데 앞에 579번 있길래..
이 아저씨보고, 앞에 차 타면 안되요? 라고 물었더니.. 한참 뒤에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탈려고 내렸는데... 그 앞에 차가 가버려서, 다시 이 아저씨를 차를 타셔요. 그랬더니... 귀찮다는 뜻이 원래는 그러면 안된다는 뜻으로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네^^ 하고 그러고 넘어가셔요. 근데 오늘 이 아저씨를 또 뵈더라고요. 제가 타자마자 라디오 볼륨을 이빠이 하더니만.. 씨월드 횟집에서 5분 동안 계시다가 움직이시더라고요.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mp3볼륨을 이빠이 틀었는데도.. 라디오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소리 좀 줄어주세요." 그래죠. 그래더니 이 아저씨 왈" 좋게 말하라고 하더군요." 아니 라디오 소리가 이빠이 틀어놨으니.. 아저씨 들으라고 크게 얘기 한게 잘못인가요? 저도 579번 타보고 알고 있어요. 종점에서 5분정도 있다가 출발 한다는걸... 근데 이 아저씨는 대체 왜?씨월드 횟집 앞에서 5분동안 서 있다가 출발 했을까요?왜? 대체 나이트도 아닌 버스 안에서 라디오 못 듣다 죽은 귀신 붙었나? 싶을 정도로 크게 틀었을까요? 설마 종점가면 579번이 또 대기를 해 있어서.. 그럼 제가 또 앞에 차 타면 안되냐고? 물어볼까봐서일까요?? 어떤 아저씨는 일부러 앞에 차 가는걸 세워서 저보고 타라고까지 해주시던데... 제가 앞에 차 타면 안되나요? 라고 물어볼지? 안 물어볼지 어찌 알고... 그랬을까요?? 전에는579번 아저씨들 타면 인사도 하시던데... 그래서 왠지 기분이 좋던데요. 요즘은 한분도 그런 분들도 안계시고,내리면 안녕히 가세요.라고도 하시면 덜달아 수고하세요.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첨엔 579번 아저씨들 인사 하길래 좀 서먹하던데... 듣다보니... 558번 탈려다가도 579번 타고 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7시에 씨월드 횟집앞에서 5분동안 서 있다가 종점에서 바로 출발 하신 아저씨, 담에 보면 걍 저 종점에서 5분 기다리다 가도 되니.. 제발 부탁인데 라디오 이빠이 안 틀어도 되요. 귀찬게 말 걸테니까요. 아마도 또 뵐 듯해서 말씀 드립니다. 다행히 이름까지는 못 받으니.. 손님들도 불친철한분들 많겠지만.. 아저씨들도 친철하게 대해 주신다면 모든 손님들이 다 그런건 아니니... 아마도 아저씨!수고하세요^^ 라고 할수도 있죠.우리 서로 그러지 말아요. 불친철한 손님들만 있다.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손님입장으론 불친철한 운전기사만 있다. 라고 생각하면 좀 그렇잔아요. 안 그런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579번 아저씨들이 전혀 모르는 한분한분에게 친철하게 인사해주시던 그때가.. 그럼 듣는 입장는 기분 좋고, 내리면서 수고하세요. 라고 말 하면 아저씨. 기분이 덩달아 좋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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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7시에 씨월드 횟집에서 5분동안 서 있다가 가신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