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111-2번 문학경기장에서 신세계 방향 가는 버스입니다.

글 : 김유진 (2010-04-30 23:56:28)

4월 30일 19:00 조금 못되어서 문학경기장 정류소에서 내리려고 한 사람입니다. 가운데 통로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뒤에 탔던 저와 동료는 늦게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아직 안 내렸다는 소리에도 기사분은 그냥 출발을 하시더군요. 결국 대략 500미터 더 넘게 가서 다음 정류소에서 내리면서 아직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왜 출발하시느냐 이야기를 했더니 다짜고짜 제가 멍청하다는 기사분의 말이 나오시더군요. 사람이 많아서 못나왔다고 했더니 욕설을 퍼붓는 그런 행동이 앞으로 참 걱정이 됩니다.
인천에서 도시축전도 했고(비록 별로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도 한다던데, 정말 대중교통, 특히 버스 기사분들의 난폭한 운전과 승객을 무시하는 태도, 그것도 하차벨을 눌렀는데도 무시하고 다음 정류소로 출발하는 그러한 세태는 관광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큰 난관이 될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버스가 만원이 되면 뭐합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버스 회사 번호까지 찾아서 전화해보았으나 '친절한 미래교통이 되겠습니다' 멘트만 나오고 전혀 상담원이 연결 된다든지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더군요.
이런 것 때문에 기분 나쁜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공의 예의범절이 지켜지지 않는 점, 그리고 그것이 개선될 여지가 없으며, 잘못한 것에 대한 고객의 불만 접수 등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승객으로서는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미래교통 분이 보시게 되면 좋겠군요.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수정 및 삭제 버튼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