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별 불편 없이 이용하다가 금일 불편 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5/20일 저녁 9시 50분 논현동. 제가 목적지에 내릴려고 벨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하자 문이 열렸고 제 앞에는 내릴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평소 내릴때 카드를 일찍 찍는 편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있어서 미리 카드를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릴때 찍는데 오늘따라 잘 안 찍히는 것이었습니다. 2번 찍었을까 그때 운전기사 아저씨 왈'하... 지금 뭐하는거야!!'라고 했습니다. 목소리 톤은 높고 짜증이 잔뜩 섞인 목소리였으며 저는 엄연히 대학을 모두 마치고 사회생활하는 성인인데 반말로 말하셨습니다. 승객도 지켜야 할 사항이 있지만 운전기사 아저씨들도 분명 지켜야 할 것이 있으며 또한 버스기사가 아니더라도 한 인간으로써 다른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동안 저는 버스를 사용시 단 한번도 공중도덕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없으며 항상 기사아저씨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고속버스등 장기 운전을 하시는 분들께는 꼬박꼬박 인사까지 잘했는데 정말 불쾌합니다. 다른 기사분들에 대한 이미지 마저도 실추되는 기분입니다.
정말 이 기사 아저씨 한사람 때문에 저는 물론 제 주위 지인들까지도 20번 버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졌습니다. 저희 집으로 가는 버스가 많은데 이제 다시는 20번 버스를 타지 않겠습니다. 요즘 버스 기사라는 직업도 하나의 서비스업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친절한데... 누가 타겠습니까? 정말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불쾌합니다. 내일 저희 회사 직원 및 간부님들께도 말씀드려 그분들은 이런 불친절 사례에는 그 자리에서 적극 대처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사분들도 서비스 교육 및 CS 교육 좀 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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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버스 아저씨 불친절 사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