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이용하는 인천 시내외버스는
1,2,14-1,67,585,586,566,567번 버스입니다.
인천 시내, 시외버스 탈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요
왜 항상 뒷문을 열자마자!
승객 다 내리기도 전에! 뒷문을 닫고싶어서 난리법석인지!
뒷문 자동감지센서 삑삑대는 소리가 아주 짜증이납니다.
그런다고 문이 닫히나요?
그런 기사님들한테 아주 진절머리가나서
이제는 문 열리자마자 빠르게 뛰어내려버립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그 삑삑대는 신경질적인 소리가
"빨리 내려라 이 새X야~ 나 배차간격 못 맞추고있다~"
라는 소리로밖엔 안 들립니다.
그 문 1초 빨리 닫는다고 뭐 10분을 빨리갑니까?
삑삑댄다고 저처럼 빨리 내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설령 원하는대로 빨리 내려준다고해도
내리는 도중에 빨리 내리라고 삑삑대니
내린 뒤에는 아주 기분이 나쁩니다.
문제는 인천 시내외 버스 기사님들 대부분이 이런 식이라는겁니다.
이건 어느 버스의 어느 기사분만 따로 집어서 교육시킬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인천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물론 노인분들 느릿느릿 모두 내리실 때까지 뒷 문 윗거울 통해서
끝까지 보시다가 그제서야 문 닫아주시는 친절한 기사님도
'간혹' 보입니다.
566번 567번 버스 기사님들이 그나마 좀 친절한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많은 기사님들이
뭐가 그리 급한지 이렇게 뒷문을 빨리 닫고싶어서 아주 난립니다.
솔직히 그런 분들한테는 '님'자 붙이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뭐 다른 얘기지만
이번 부평 풍물축제기간 바로 전쯤에 585번을 타고 부평역을 가는데
선글라스 딱~ 걸친 기사님이 세림병원 다음 정류장에서
어떤 꼬마아이가 멈춰달라고 손짓을 하며 달려나오는데도
분명히 고개 살짝돌려 애가 나오는걸 봤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보고는 제가 다 열이 받더군요.
정류장에 어린아이 하나있다고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건지...원
그리고 585번에 관한 또 다른 불만사항이지만
노인 분들이 정류장에 관한 사항이라던지..
승객 입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을 하시면
인상부터 쓰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운전 중이라 바로바로 답해주시는게 쉽진 않으시겠지만
뭐가 그리 화가 나는 일이 많으신건지.....
할머니께서 뭐 물어보시면
우선적으로 튀어나오는 퉁명스런 말투... 사실 보기 안 좋습니다.
적잖은 기간동안 인천버스 이용해오면서 쌓이고 쌓인
불만사항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 정도만 남겨봅니다.
친절한 분들보다 불친절한 분이 훨씬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시정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불만을 토로할만한 이런 공간이라도 마련되어있으니 참 좋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따로 메일을 주실 수 있는거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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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뒷문을 열자마자 닫고싶어 난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