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88버스 정말 화나네요

글 : 인천주민 (2010-06-14 13:26:25)

13일 아침 88번 작전역 1번출구 쪽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공사중이라서 버스를
꼭 타야하는 바쁜 상황이라서 정류장에서 도로쪽으로
몸을 빼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온 버스가
그냥 썡 하고 근처도 아니고 저멀리서 지나쳐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더니 88번은
자주오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오는 버스도 그냥 속도를 늦출 생각도 하지
않고 지나쳐버리더군요. 그 버스가 만원 버스였으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람을 한 두명 정도 태워놓고
떡하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사람을 지나쳐버리다니요.
아무리 사람이 없는 것 같아도 정류장이라는 곳은 버스가 멈추라고
있는 곳 아닙니까? 어떻게 속도도 늦추지 않고 쌩하니 가버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정류장이 멈추지
않는 곳인지 알고 한정거장을 걸어가 그곳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더군요. 그곳도 속력을 늦추거나 심지어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달려가버리시더군요. 심지어 그 정거장에서는
두대가 연달아 왔는데 두대 모두 다 속도도 늦추지 않고
지나쳐버렸습니다. 제가 도로에 나와 있었는데도 말이죠.
88번 버스가 자주오는 이유가 있더군요. 사람을 태울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썡썡 달리는데 버스가 자주 안올리가 없겠죠.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정류장은 왜 만드셨죠? 그냥 폼인가요
이렇게 글을 올려도 달라지시는건 없겠죠. 정말 화가납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끝이 날걸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납니다.
이런 식으로 하실거면 버스 운행을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겠네요.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기다리다가 도저히 못참고
택시를 탔습니다. 제가 택시를 탈거면 진작에 탔겠죠.
시간 낭비 돈낭비에 기분까지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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