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여러분들 이거 아십니까??? 꼭 읽어보세요

글 : ddd (2010-09-22 19:50:57)

전에도 그래왔지만 인천시내버스가 작년부터 준공영화되었습니다
준공영화 되기 이전에는 하루24시간 가까이 근무를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미미한 접촉사고이든 대형사고이든 책임은 무조건 운전기사한테 있다는 겁니다
접촉사고가나서 견적100만원 나오면 기사가 거의 책임을져야 합니다
책임을 지지 못 하면 사표를 쓰고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24시간 가까이 일을 하면서 받는 월급은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고작 150만원 에서 160만원 정도 됩니다 한달 내내 일 했다고 했을때

중요한건 준공영화 되었다고 해서 머가 좀 달라지나 했더니 오히려
한 술 더 뜹니다 물론 버스회사가요
집채만한 버스를 운전하다보면 사소한 접촉사고는 비일비재합니다
집채만한 버스하고 승용차하고 슬쩍만 닿아도 승용차 견적은 돈 백만원을 훌쩍 넘기 일쑵니다
그런데 그책임을 다 기사가 져야 하며 이제는 한 술 더떠 버스에 상처난 부분까지 기사보고 내 놓으라 합니다
준공영화가 되어 시내버스 운전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버스회사가 배짱튕기며 한술 더 뜨는것이지요
물론 준 공영화가 되어 나아진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정규직이 많아졌다는것이 제일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비정규직의 급여는 준공영화 되기 이전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이곳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천시내 어떤 버스 회사던지 사고가 나면 무조건 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저도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얼마전 승용차와 가벼운 사고가 있었는데 견적이50만원 정도 나왔다고 회사측에서 말을 합니다 제가 보기엔 20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어쨋든 회사 직원이 묻더군요 어떻게 처리 할거냐고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라고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첫째는 기사가 책임지는 것이고 두번째는 회사가 처리하는대신에 징계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징계가 무었입니까 라고 물엇더니 당연히 사표를 써야지요 라고 하더군요
참내 너무 어이가 없어서...고작 접촉사고 하나에 사표라는 말이 나오니
이런 회사를 어떻게 다녀야 합니까???
한달 봉급150만원 받고...물론 정규직은 약250만원정도 됩니다 일은 똑같이 하면서...
쓰다 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어디다 하소연 하고 싶은데 어디에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천시청에 찾아갈까 생각중인데..

누가 아시는 분 있음 가르쳐 주세요 노동청에 가야 할까요?? 시청에 가야 할까요??
대부분의 버스 기사들 특히 연세 많이드신 분들은 거의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 한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무지 하다는 말 이지요 그렇다보니 어디다 마음대로 하소연을 못 합니다
이번 계기로 전단지 수 만장을 만들어서 인천시내 버스기사들에게 돌리고 총 파업까지 유도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 회사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한달 봉급중 절반이상을 사고처리비용으로 썻다고 합니다
너무 어이없지요? 파업으로 이어지면 시민들이 불편하시겠지만 더 나은 시내버스를 위해선 최선의 판단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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