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동안 참았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 인지라 순간순간 잊고 살았지만 날씨는 춥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던 30분의 시간을 단순간 짤라 버리는 103번 기사님~
참으로 어이 없고 분이 안풀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계절의 바뀜으로 날은 어두워지고 환하게 라이트를 키고 달려드는 버스들...색깔로 확인하고 손을 흔들던 순간은 다 지나가고 짧아진 해때문에기사님이 승객을 알아보고 정차해 주셔야 하는데 뒤늦게나마 막 흔들어대는 손을 무색하게하고 지나쳐 버리는 103번 버스 기사님때문에 어둠속에서 막 울었습니다. 분해서 울고 ..기다림에 지쳐 울고... 막 욕하고... 결국은 환승버스를 타고 갈아타며 집까지 도착한 시간은 1시간 남짓걸렸습니다. 한두번이 아님니다... 승객의 발이어야 하는 버스가..비싼 요금 받아가며 정작 버스를 필요로 하는 승객을 버려두고 획 지나가는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건지요? 승객이 우선이 아니고 기사님들의 배차시간만이 우선인가요?? 정말 어떻게 교육받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기사님들의 자질과 사고방식에 문제가 많으듯 합니다.
너무 많이 기다리다가 지쳐서 겨우 타면 무서운 얼굴로 째려보고 무슨 죄인타는것 지켜보듯 무서운 눈빛이 정말 .... 속에서 부아가 나지만 참고 또 참고... 왜냐하면 계속 타고 다녀야 하니 무서운 거죠. 승객 한사람이 더타던 안타던 기사님의 봉급에는 아무런 영양력이 없는 것은 알지만 버스자체가 시민발이라.. 내발이 함께하지 않으면 승객들이 돌아갈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근무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도 저는 또 103번을 기다릴것이지만.. 이제는 어떻게 시간을 맞춰나가야 할지.. 어떻게 기사님의 눈에 보이게 힘차게 흔들어야 할지 걱정입니다. 기사님들~~ 제발 정류장에 잠시라도 정차 해주세요. 승객이 있던 없던 한번쯤은 그게 정석이 아닌가요?? 획 지나가버리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복수심에 불타게 하지 마시고... 기본만은 아시고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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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일보 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