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나 남촌동 사는 사람인데요

글 : 이주현 (2010-09-27 16:50:21)

여기에 시내버스 4번 얘기해도 될런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사는 데가 지하철이 없어서 버스를 꼭 타야 지하철을 탈수 있거든요? 오늘 오후 5시 좀 안되는 시간에 인천 터미널앞에서 삐쩍 마른 아저씨가 운전한 4번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딴짓 하다가 버스가 바로 앞에 와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가면 문 열어줄줄 알고 손짓을 했더만 아저씨 표정이 단번에 똥씹은
귀찮은 얼굴이더만요? 배차시간 지키려고 버스 아저씨들 겁나게
열심히 운전하는건 알겠는데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와서 그렇게
문열어 달라고 해도 똥씹은 얼굴 할겁니까? 아, 그런 표정 지을거 같네요.. 자기 부모가 와서 열어달라고 하면 그런 표정 안짓지..
한참 앞으로 간 버스 쫓아가서 문 열어 달라는것도 아니고 바로 앞에 있길래 가서 문 열어 달라는건데.. 참... 어이가 없네요.
가뜩이나 정거장 앞에 택시들이 줄서서 있는 바람에 버스 탈때마다
붐비고 짜증나 죽겠구만... ㅉㅉㅉ
남촌동 입구에서 내리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굴다리 밑에서 커브를 어찌나 심하게 틀던지 서 있다가 앉아있는 사람 앞으로 자빠질뻔
했습니다~;;; 아이구~~~ 탈때도 어찌나 과속을 하시던지 뒤로 더 가지도 못하고 기사아저씨 뒷자리에 급하게 앉았었는데 내릴때도 어찌나 열심히 과속을 하시던지~;;; 학교 앞에서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과속은 하지 마십시오~~ 이 망할놈의 기사아저씨야~ 그러다가 사고나서 다치면 당신이 치료비 내줄래? 괜히 비싼돈 내고서 버스 타는줄 알어? 버스기사도 엄연히 사람상대하는 직업이야~ 알았습니까? 참네...;;;
TV에서 왜 사람들이 버스기사 쥐어패고 그러나 했드만 내 그 심정 알겠네요.. 얄미워서 진짜 기사뒤에 있던 우산으로 머리한대 때리고 싶었음.
앞으로 운전들 똑바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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