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에서 유학중인 여 학생입니다
한국에 몇일 왔다가
10월 8일 공항을 가기위해 간석오거리 앞
종로약국 바로앞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약 오전 9시 40분 경 111번 버스를 탔습니다
공항은 약 11시 쯤 도착했습니다
운전기사분께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심
평소에는 부모님께서 태워다주시기에
111번 버스를 그날 처음으로 탔습니다
저의 약 25kg 정도의 저의 캐리어를 들고서요
캐리어 뿐만아니라 가방도 매고있고 노트북도 들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공항가는 버스인데,
당연히 짐을 들고타는
승객들이 많은 공항버스인데
도대체 왜 그 버스의 짐칸은 사용할수없는건가요???
짐칸에 넣으면 안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기사아저씨께서는 그저, 안되요 원래 안되요 그러시며
그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타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버스에 기사아저씨 혼자계신줄 알았습니다
타보니 버스안에는 기사아저씨와 친구분인것같은 한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_-
저는 어쩔수없이 약 25 kg 의 캐리어를 정말힘들게
혼자 낑깅대며 들고 올라탔습니다
다른가방과 노트북까지 있어서 정말 버거웠습니다
정말 캐리어가 무거워서 들어지질 않았습니다
버스도 리무진버스가 아니더군요
의자에 짐둘곳도 없고
만약에 사람들이 많이 탈때는 짐을 어디에둬야하죠?
캐리어를 통로에 둬야하나요?
그리고 가는내내 그 친구분과 계속 얘기를 나누시며
운전중에도 한손으로 휴대폰을 받으시더군요
혹시라도 사고가 나지않을까 가는내내 가슴졸였습니다
그리도 공항에 도착해 혼자 캐리어와 가방들을 들고 내리느라
번호판을 보는것을 깜빡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다른분이 111번을 타신후 쓰신글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 손님들은 내리고 타는데 불편이 많고 시간도 걸린다는 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인천공항 111번 완전 엉망이네요.
날짜 ㅣ 2010-08-07 글쓴이 ㅣ 오지훈 IP주소 ㅣ 118.37.194.139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111번 버스를 타고 아주 기분을 망쳐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버스 옆 짐칸은 무슨 용도인가요?
공항에서 승객을 태우는 버스는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승객들이 그 캐리어를 일일이 버스안으로 들고 계단을 올라타야하고, 그나마도 캐리어 둘곳이 없어서 옆좌석에 둬야 하다니요.
저는 그나마 괜찮은데, 힘없는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버스 옆면에 보란듯이 있는 짐칸은 다른 손님이라도 싣는 장소인가요?
3. 근무태만
운전하는 내내 누군가와 핸드폰질을 하면서 한손으로 운전하시더군요.
사무실 근무로 치면 컴퓨터 켜놓고 계속 메신져질 하는건데요. 사무실 근무는 일 진도가 느려지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핸드폰질하면서 한손 운전은 사고로 직결되지 않을까요?
내 돈 내고 왜 그런 아슬아슬한 꼴을 봐야하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글을 읽으시고 정말 승객들을 생각하신다면
꼭 이글을 참고하시어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111번 공항가는내내 불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