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23일) 오후 3시경 가좌동에서 동암역 경로
인천 70 바 3806 / 593 마을버스를 고발합니다.
가좌 시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타고 오다가 내리실 분 내리시고 하다가 총 승객 9명만 남았었습니다.
한분의 남성 승객만 빼고는 모두 두분씩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도 큰 목소리가 아닌 평소 대중교통을 타면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음량 크기였었습니다.
그렇게 다들 잘 버스를 타고 오다가 기사분이 갑자기 도살장에서
버스를 세우셨습니다. 내리는 승객이 아무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승객 모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버스가 이상한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신호가 파란색으로 바뀌어도 버스에 타지 않던 기사분이
좀 지난 뒤에 타더니 승객분들에게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정확하지 않아 모두들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승객분들 중 한분이 "네?" 라고 다시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다시 모두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정거장을 가더니 다시 버스를 세웠습니다.
모두들 뭐지? 하고 의아하던 참에 기사분이 갑자기 "내리세요"
하셨습니다. 저는 버스가 고장나서 다음 차를 타라나 보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사분의 다음 말은 "시끄러우니깐 내리세요. 제가 아까
시끄럽다고 경고했잖습니까." 라고 하시는 겁니다.
모두들 황당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빨리 내리세요. 공중도덕은
지켜야지. 시끄러우니깐 내리세요" 라고 또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승객분이 "저요?" 라고 하니깐 "아니 여자 두분이요"
라고 하셨습니다. 승객분들중에 여자는 7명이었습니다.
누구를 가리키는 지도 몰랐을뿐더러 승객인 제가 느끼기에 버스는
시끄럽지 않았기에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이건 엄연히 승차거부잖습니까. 그리고 그 버스안에 승객분들이
모두 어린 나이의 승객 분들이라 약간 깔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이런 말씀을 승객분들에게 하시는 거겠죠.
어느 누구도 시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기사분 혼자 시끄러워서
운전을 못하겠으니 승객에게 내리라니.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참고로 그 기사분은 평소에 손님들이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혼잣말을 하시고 주변 상황에 욕설을 하시는 등 불쾌한 운전을
하시던 분이십니다. 이런 기사분이 승객에게 시끄럽다고 내리라니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황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건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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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마을버스 기사를 고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