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남구청 4거리 정거장에서 제물포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강남으로 출발하는
9100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 입니다.
금일 2012년 1월 9일 다소 황당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화가난 일을 당해 본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40대 중반의 직장인 입니다.
2012년 1월 9일 아침 07:52분 (조금전 티머니 카드를 통하여 시간 확인 하였읍니다.)
남구청 4거리 정차하여 제물포 역방향으로 운행한 4번 버스 기사님
(그 다음에 온 4번 버스의 넘버는 3420 번 입니다.)
당시 저는 앞문으로 탑승하여 밖을 보니 강남으로 타고 가야 할 9100번 버스가
4번 버스를 앞지르고 가고 있었읍니다.
제물포역 앞 3거리 신호를 받아 앞차가 9100번 바로 뒤 4번이 뒤따르고 있었읍니다.
보통 9100의 배차간격은 10분이고 보통 그시간에 제물포역에 탑승인원이 2~3명으로
내리자 마자 막 달려가야 환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읍니다.
당시 4번 버스는 탑승자가 전부 좌석에 착석할 정도로 붐비지 않았고
저는 차가 서자마자 앞문을 통하여 바로 달려가 환승 하리라 맘을 먹고 있었읍니다.
그런데 가사분이 하는말이 위험하니 뒤로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당시 버스 진행방향 우측 첫째좌석 부근 폴대를 잡고 잇었읍니다.)
저는 앞차를 급하게 환승해야 하니 앞문으로 내릴려고 하니 양해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읍니다.
그러자 앞문은 승차문이라고 내릴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물포역 정거장에 도착하여 앞문은 안열고 뒷문만 열고 있더군요...
만일 탑승 할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앞문을 열었을지 모르죠...사람도 없었는데...왠 버티기???
결국 자그마한 실랑이 후 저는 뒷문으로 내려 달려갔지만 9100번은 떠나고 말았읍니다.
결국 저는 남구청 4거리에서 5분, 제물포역에서 10분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출근을 하였는데....
여기서 잠깐 (주)인천여객 관계자분과 인천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여러분, 본 민원을 읽고 있는 인천시청 관계자 여러분...
우리는 일반적으로 압문은 탑승문 뒷문은 하차문으로 알고 있읍니다.
하지만 이게 꼭 법! 인가요?
아까 그 기사님 이론대로라면 때에 따라 탑승인원이 많아 뒷문으로 승차 하라고 하는
기사님도 있는데 이분은 잘 못 하는건가요?
탑승인원이 많아 앞문으로 승차하고 뒷문으로 갈수 없을 때에도
억지로 사람을 뚫고 뒷문으로 가야 하나요?
당시 버스가 도착하고 탑승자가 없는데 앞문도 안열고 뒷문만 열고 배째라...
제가 앞문은 일반적으로 승차문 이라는걸 모르고 부탁드렸을까요?
제가 기사님께 강압적으로 이야기 하였나요? 조용히 부탁드렸읍니다.
저 앞차 9100번을 타야 하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우리는 이를 배려라고 합니다.
배려를 하는 사람을 우리는 외래어로 이야기 하는게 서비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의 삶 이곳 저곳에서 서비스를 이야기 합니다.
시내버스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대중 교통의 서비스 품질이 좋아져야 한다고 평소 주장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면
저부터도 제차를 끌고 회사를 갔을 겁니다.
결국 나같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이다 보면 도로는 더 많이 정체 될거고
기름소비도, 도로 막힘도 문제고 또한 시내버스는 손님 없다고
준공영제를 하는 시에 손을 더 벌리던가 아니면 요금을 또 올리겠죠...
악순환이 벌어지는 겁니다.
탑승객도 없는 제물포역 정거장에서 저를 훈계하시느라 앞문도 안열고 뒷문만 열고 버틴 기사님.
귀하가 금일 다른 곳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그렇게 제게 표출하였다면 이해 하겠읍니다.
하지만 평소 그런 분 이시라면 회사를 비롯하여 대중 교통의 서비스 품질을 생각해서 관리자 분께서도 이내용을 아셔야 할 것 같읍니다.
그깟 버스비 몇푼 으로 치부 하겠습니까?
내가 회사에서 힘들게 번 돈의 일부가 세금으로 납부되고 그 돈 중 일부가 준공영제로 들어갑니다.
납세자 입장에서도 기분이 매우 나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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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버스 기사님 이러면 섭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