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저녁 9시 13분경 만수동 수현부락 다음 정거장에서 아이가 공부방에 공부를 하러 가야해서 추운날 공부하러 가는 애가 안쓰러워 버스 타는것만 보고 들어 오려고 따라갔습니다 8번 버스를 타고 아이가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는걸 보고 가려는데 다시 운전기사 아저씨 쪽으로 가서 무슨 일인가 하고 쳐다 보니 무슨 얘기를 하는것 같은데 한참을 뭐라고 하기에 버스 문을 두드려서 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버스가 출발해서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고 9시 26분에 버스에서 내려 전화를 받아 통화를 하니 학생 등록 안했다고 자리에 앉으려는 아이를 오라고 불러서 야단을 치면서 막말을 했다는군요 아이가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 새로 사고 등록한다는걸 잊은채로 버스에 탔는데 타는 사람이 많아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줬다면 할말이 없겠지만 우리 아이 한명만 탔는데 그 야단을 치셨더군요 그 늦은 시간에 책가방 메고 공부하러 가는 애를 학생 등록하고 다녀라 라고 좋은말로 해도 되는걸 그 사람 많은데서 왜 남의 집 아들한테 막말을 하는겁니까 운전기사 아저씨들은 자식도 없습니까 그시간에 그 추운데 책가방 메고 공부하러 가는 애한테 그 사람 많은데서 당신 자식이 그러고 야단 맞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잊을수도 있지 차비를 안낸것도 아니고 꼭 그렇게 하셔야 된겁니까 우리가 버스타서 운전기사 아저씨들도 돈 버시는거 아닙니까 버스비 인상되고 좀있다 또 올리신다면서요 물가가 올라서 운영이 힘들어 올리신다고 하지만 저희도 고물가 저임금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버스비가 오르면 그만큼 운전기사 아저씨들 친절도나 버스 청결상태도 좋아져야 되는거 아닙니까 무엇하나 나아지는것 없이 버스비 인상만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다 같이 자식 키우려고 고생하는 사람들인데 내 자식 소중한 만큼 남에 자식도 소중합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십시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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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버스 운전기사분 소양교육좀 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