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66번 멋진 기사분 감사~~~

글 : 정교헌 (2012-06-21 08:47:47)

팍팍한 도시생활에 가뭄까지 더해 누구나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제가 탄 버스에서 아주 기분 좋은 풍경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탄 버스는 66번으로 종점인 오류동은 시골길 같은 꼬불꼬불한 고개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도로사정 때문에 가끔 일반 승용차와 작은 시비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오늘도 버스 안에서 출근하여 해야 할 일을 머리에서 정리하고 있는데 좁은 도로 사정 때문에 또 일반 승용차 운전자와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또 언성이 높아지겠네 싶어 미간을 찌푸리고 바깥 상황을 보니 승용차 운전자는 이미 전투태세가 준비되었고 말만 붙여보라는 상황이었는데....요
갑자기 66번 운전기사 분께서 먼저 미안하단 말에 분위기는 완전 반전되어 승용차 운전자 역시 본인 스스로 길을 터 주었습니다.

시골길에서야 있을 듯 한 일을 아침 출근길에 보니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꼈습니다. 멋진 운전기사분 오늘도 안전 운전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는 배려라는 단어를 잊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고 있는데 기분 좋은 아침을 열어 주신 기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오늘 하루 일이 잘 될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노선:66번, 검단산업단지 도착시간:08:10, 버스번호: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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