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더웠거든요?
버스 딱 탔는데 903버스는 더 찜통이더라구요
진짜 이런글 안 쓰려고 했는데, 속옷까지 젖어서 열받아서 몇자 적습니다.
우리들이 버스를 공짜로 타는것도 아니고 서비스 포함한 가격으로 돈 내고 버스 타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버스요금도 두번에 걸쳐 총 이백원이나 올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승객들은 더워서 땀을 질질 흘리는데 기사는 에어콘을 틀어주지도 않더라구요.
본인이야 창문 열면 바람 들어오니 시원하겠죠
그럼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나 서있는 승객은 뭐 어쩌라는거죠?
더워 죽으라는 건가요? 본인도 아 덥다 하면 뒤에는 빽빽하게 사람들도 많고 엔진같은건 맨 뒷자리에 붙어있으니 더 더울거라고 생각 할거 아닙니까
이리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서야 되겠습니까?
정말 너무너무 열받아서 제가 에어콘 틀어달라고 했어요.
그것도 버스타고 30분후에 말씀드린거예요 사람들도 다 덥다고 중얼거리는 사람도 있었고 제 옆에는 조용히 땀만 닦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구 저도 윗옷은 다 젖은 상태였으며 아래 속옷까지 젖어가는게 짜증나서 말한거였는데 듣는둥 마는둥 하니 그냥 계속 가시더라구요? 열받아서 기사분 거울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본인도 좀 더웠는지 손으로 부채질 하더니 그제서야 에어콘 키시더군요.
버스가 기사님들 운전하라고 있는 겁니까 우선적으로 사람들 태우라고 있는거지요
거기에 서비스까지 포함되서 저희가 내는돈이 기사님들 월급아닙니까?
그럼 그만큼의 우대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인천78 바 1942] 기사님! 다음부터는 좀 신경써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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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버스(7시 15분 신세계백화점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