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574 대인교통 신호 좀 지키세요

글 : 인천시민 (2012-07-09 09:11:11)

자전거로 가까운 역까지 다니는 시민입니다. 20년째 574 버스가 다니는 산곡동에 살고 있어서, 24번이었던 시절부터 지금의 574 버스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로 부평구청 역까지 향하다가 두고 온 것이 있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산곡교회 마르지않는샘 부근의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습니다. 분명히 청신호인 것을 확인하였는데 버스 기사가 저를 힐끔 보더니 커브에서 멈추지 않고 휙 지나가더군요.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기에 망정이지, 평소 제 페이스대로 달렸으면 큰일이 날 뻔했습니다. 자전거는 앞바퀴와 바구니가 부딪혔을 뿐이고 상처는 없어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생각할 수록 저를 보던 기사의 눈빛을 생각하니 괘씸하였고, 자전거 통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승객에게 출근시간 폭언을 퍼붓던 574 기사 때문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출근 시간에 배차간격 빡빡하고 사람 많은 거 압니다. 하지만 좁은 길만 다니고 학생들도 많이 타는 노선인데, 자칫 큰 사고라도 났다가는 그 피해규모가 얼마나 클 지 예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대인교통 574는 기사의 안전과 매너 교육에 신경을 쓰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오늘 아침의 버스는 71 바 6101 번입니다. 대인교통 측에서 보고 계시면 주의 바랍니다. 114에 문의했더니 사무실 전화번호가 등록이 되어있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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