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 18분부터 42번 버스를 기다려 51분인가에 차량 뒷 번호가 1233인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면서 운전기사한테 배차간격이 어찌 되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쳐다보지도 않길래,
재차 물으니 얼굴은 돌리더군요.
뭐 개보듯이 쳐다만 볼 뿐 입은 굳게 다물고 있고.
뒷 사람들이 계속 타서 그냥 안쪽으로 걸어 들어왔지만,
출근 시간에,
비가 오는 가운데,
버스카드 환승 유효 시간도 넘면서
무리한 질문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배차 간격을 물었을 뿐인데 황당하더라고요.
제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서 물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개무시하는 건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더불어 몇 가지 건의합니다.
첫째, 버스 안내 시스템이 청라엔 대부분 없습니다. 조속히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버스카드 환승 유효시간을 30분으로 한 건 인천시내 버스 배차간격이 30분이 안 된다는 전제조건이 아니었는지요? 청라에 있는 많은 버스들이 배차간격이 그 이상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셋째, 친절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상식이 통하는 버스기사이길 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친절하신데, 몇몇 분들 때문에 더욱 버스기사들이 원망의 소릴 듣지 않나 싶습니다.
넷째, 청라 4, 5단지쪽에 입주가 많이 되고 있음에도 버스가 너무 없고, 노선이 심각하게 안 좋은 듯 합니다. 개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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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 버스기사 유령인가요?? 아님 청라시민이 유령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