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9200번 버스 운전기사분

글 : 지아 (2019-10-20 19:05:46)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경
인하대역(1번 출구)에서 버스를 승차하려고 어린 자녀와 한참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타려고 하니 기사분께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시더군요.
“송도 파크 자이” 라고 버스정류장 명을 말하자, 기사분께서 버스에 기름이 없어서 기름을 넣어야 되니까 다른 일반 시내버스를 타라고 하더군요.

갑작스런 상황에 알겠다고 하고보니, 인하대역1번출구에서 제가 가려는 목적지(송도 파크레인 동일 하이빌)까지 가려면 9200번 타고서 제일 가까운 정거장에서 내려 최대한 짧게 걸어가는게 최선인데 다른 시내버스를 타라고 하면 더 돌아가야하고 여러번 바꿔타야되는 상황이였거 더군다나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그렇게 하기엔 어려웠습니다.

기사분께 그럼 시내버스 몇번이 거기까지 가는지 아냐고 여쭤봤더니 모른다고...... 하시길래 제가 거기까지 가는 시내 버스가 있냐고 다시 여쭤봤더니 “있긴 있을거다... 있는걸로 알고 있다” 며 대충 얼버무리고 그냥 문 닫고 가시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한참 다시 기다린다음 그 다음에 오는 9200번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다른 시내버스들을 타면 몇번 갈아타고 다시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제가 가는 목적지에 갈수 있어서 도저히 안되겠다라구요.

제대로 된 정보도 알려주시지도 못할거면서 무조건 다른거 타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기름이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이해하려고 했지만... 다른 여자 승객이트 자기는 원흥아파트? 간다고 하니까 기사분이 타라고 해서 타더군요...
다음에 오는 버스에 타려고 하니 또 기사분이 타기도전에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왜 자꾸 물어보시는지? “송도 파크 자이” 정거장 명을 말하니까 타라고 하시던데.... 송도파크 자이 정류장 다음이 거의 종점역인데 어차피 승객들은 거기까지 가다가 다들 내릴거고....
타기도전에 내리는 정류장을 왜 말하고 타야되나요?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버스를 승차하면서 그 기사분께 앞차가 기름넣어야 된다고 해서 못탔다... 라고 말씀드리니, 약간 당황해하시며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며, “기름없다고 못타게 했다는데~~~ 뭐라뭐라 뭐라”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던데, 그 기사분도 좀 이해안가신다는 말로 계속 통화하시며 계속 가시더라구요.

못탄 버스 번호는 모르겠고, 그 다음에 제가 탄 버스 번호가 오후 5:10분경 인하대역 1번 출구에서 6126번 탔었습니다.
그 전 버스 기사분....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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