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46번말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글 : 고등학생 (2008-11-12 13:19:59)

안녕하세요.
저는 일개 학생에 불과합니다. 그런 학생이 지금 이곳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오늘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거의 십년을 버스를 타왔지만 정말 오늘같이 버스기사분행동이 무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제가 오죽하면 버스번호를 달달 외우면서 집까지 왔겠습니까. 46번버스 인천71 바6252입니다.
2008년 11월 12일 12시15분~12시30분 사이에 용현동 홈에버 건너편에서 저는 46번버스를 탔습니다.
사람들은 버스에 올랐고 어떤 한 할머니께서는 버스기사아저씨에게
'내가 버스카드에는 640원밖에 없고 지갑에는 잔돈도 없고 만원짜리밖에 없으니 그냥 학생요금으로 640원으로 찍어주면 안되겠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기사아저씨께서는 원칙상 그게 안된다며 버스표를 사서 타시던가 하라고 하셨죠. 급한 약속이 있는 할머니께서는 근처에 버스표를 살데도없고 잔돈거스를데도 없으니 그냥 해주면 안되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버스기사아저씨께서는 계속 그게 안된다며 말씀하셨고. 결국에는 말싸움이 벌어졌으며 지나치게 빨리 달리거나 급정거를 하는 등 난폭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바에 의하면 할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셨을 때
기사아저씨께서는 얼굴색하나 변하지않고 '어쩌라고요'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70세 할머니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손님에게 '어쩌라고요' 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그리고 그 날 학교가 일찍끝나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안된다고 하며 출발하지 않았고 원칙원칙 운운하며 원칙을 따지셨는데 그러는 본인은 살아오면서 그렇게 규칙을 잘 지키고 법을 잘 지키시며 살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한 원칙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예전부터 '인정'이라는게 존재해왔으며 '노인공경'이라는 정신도 존재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애도 아닌 그런 것을 잘 아실만한 어른분께서 그런행동을 했다는 것에 절대로 납득이 가지않으며 버스기사로서는 꼭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기 보다는 정말 어처구니없고 무례없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정도의 나이대라면 자신도 같은 어머니가 있을 것이며 자신도 언젠가는 늙을텐데 그런 인정머리없는 행동을 한 기사분의 행동에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어른요금과 학생요금을 비교하면 몇백원차이밖에 나질않는데
할머니께서 공짜를 요구하신 것도 아니고 만원지폐밖에 없어 그렇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정말로 납득이 가질 않네요.
관리자분께서는 이 글을 읽으시는대로 처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이트에 46번버스 인천71 바6252 기사님의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이고 가능하면 46번버스 전부에 기사님 본인이 쓰신 사과문을 붙여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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